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Hot Review

◆ <고요한 사건>, 백수린(2017) "보편적이고 섬세한"
중,단편소설 2020.05.28 04:00

보편적이고 섬세한 그들 사이에는 소꿉친구들만 공유하는 친밀감이 있었는데, 그것은 시간이 만드는 대부분의 것이 그러하듯 공고해서 내가 끼어들 여지가 없었고, 그래서 가끔 나는 그들과 함께 있을 때 외로웠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나를 소외했다거나, 내게 거리를 두었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였다. - p.130 백수린은 관계를 글로 풀어내기 어렵다고 생각한 필자를 비웃기라도 하듯 기존에 있던 사람과 이후에 합류한 사람 간의 미묘한 심리를 아주 섬세하게 표현한다. 이 심리를 누구나 알고는 있다. 그러나 너무 자연스럽게 겪고 지나쳐버리기 때문에 잘 인식할 수도 없다. 그러나 백수린과 같은 소설가들은 이런 사소하지만 누구에게나 있는 감정을 구체화시킨다. 필자는 이들을 점성술사라고 표현하고 싶다. ..

● <사브리나의 오싹한 모험>, 오 사탄이시여!
넷플릭스 2020.06.30 04:00

※ 스포 등급: 귀여움 (보는 이에 따라서 스포일러가 될 수 있지만, 귀엽게 넘어갈 수 있는 정도!) 작품명: 사브리나의 오싹한 모험 (2018~2020/ 시즌1~시즌3) 출연: 키어넌 시프카, 로스 린치, 미란다 오토, 개빈 레더우드, 챈스 퍼도모 등 감독: 로베르토 아기레사카사 러닝타임: 회당 1시간 내외 장르: 판타지, 호러 줄거리: 평범한 10대 소녀와 마법을 부리는 마녀. 둘 중 어느 쪽이 좋을까? 반은 인간이고 반은 마녀인 사브리나. 이제 그녀의 선택에 따라, 완전히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다. 에디터 한 줄 평: 이 에디터, 이제 사탄... 아니 사브리나의 부름에 응하나이다! - 해골씨와의 좌담 해골: (러그 위에 철퍼덕 누워있다.) 에디터: 지금 뭐하고 계세요? 해골: 보면 모르나. 쥐 죽은 ..

◎ <퍼펙트 데이트> vs <미스터 스와이프> 이제 노아를 "노아"줄래?
넷플릭스 2020.06.09 04:00

※ 스포 등급: 넷플릭스 가이드 (콘텐츠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합니다! 따라오시기만 하면 돼요!) 작품명: 퍼펙트 데이트 (2019) 출연: 노아 센티네오, 카밀라 멘데스 감독: 크리스 넬슨 러닝타임: 1시간 30분 장르: 로맨틱 코미디 줄거리: 야심 찬 고등학생, 대학 학비를 벌기 위해 맞춤형 데이팅 사업에 뛰어든다. 고객이 원하는 모든 이상형으로 단숨에 변신하는 브룩스. 그런데 가만있어 봐. 내가 누구더라? 이번 포스팅은 한창 내사모남, 즉 가 한국의 넷플릭스를 강타하고 난 후의 이야기입니다. 뒤늦게 라라 진과 노아 센티네오의 활기찬 로맨틱 코미디를 보며 연애세포가 차츰차츰 깨어날 즈음, 에디터가 흥미로운 것을 발견했죠. 넷플릭스에 노아 센티네오 주연의 영화가 많다는 것! 를 비롯하여 , , , 그리고..

● <인간이란: 저스틴 윌먼 매직쇼>, 인간이 곧 마술!
넷플릭스 2020.06.07 04:05

※ 스포 등급: 트릭 or 트릭 (SOON! 마술쇼가 시작됩니다!) 작품명: 인간이란: 저스틴 윌먼 매직쇼 (2018~2020, 총 3 시즌) 출연: 저스틴 윌먼 러닝타임: 회당 20분 내외 장르: 리얼리티 쇼 줄거리: 코미디언이야, 마술사야? 다양한 인간심리와 사회 현상을 다루는저스틴 윌먼. 믿지 못할 결과에 한 번 놀라고, 예리한 통찰력에 두 번 놀란다. 이것이 진정 깜짝쇼! 에디터 한 줄 평: 저스틴 윌먼은 마술사가 틀림없어! (마술사 맞는데요;;) ((코미디언 아니었어??)) (((...))) - 해골씨와의 좌담 에디터: 해골씨, 마술 좋아하세요? 해골: (에디터 귀를 슬쩍 훑는다) 이런 거 말인가. 에디터: 헉 내 귀에서 동전이 나오다니! 해골: 이런 게 마술이라면 꽤 좋아하지. 에디터: 해골씨..

◆ <서술의 임무>, 배명훈(2018) "서술자의 존재증명"
중,단편소설 2020.07.03 13:53

- 서술하는 자들의 존재증명 동일 작가의 다른 작품인 와 연결된 부분이 많은 작품이 아닐까. 에 등장하는 돌멩이 모양의 ‘존재’는 천재 과학자 선우정의 바람에 따라 지구 공전궤도 바깥쪽으로 쏘아 올려진다. ‘존재’는 지구 공전궤도 바깥쪽을 향해 날아가다가 ‘생각’에 빠지게 되는데, ‘나는 의심한다. 생각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 의심한다. 존재한다.’를 무한히 반복하다 결국 존재의 논리에 충돌하고 만다. 그리고 스스로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결론을 내리고 우주적인 폭발을 일으킴으로써 자기 자신의 존재를 증명했다. 에서는 어떤가. ‘서술자’라 불리는 화자는 “버림받을 순간에만” 글을 쓰도록 설정되어 있다. 또한 이 서술자는 “학습기계가 아니고 기계학습”을 통해 자신이 처한 상황을 인식한다. 의 대필..

리스트

Can you mess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