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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당신이 꼭 봐야 할 <블랙미러> 에피소드 5개
    골때리는 리뷰/넷플릭스 2020. 5. 29. 05:00

    ※ 스포 등급: 절대 없음

    (스포일러.... 꾹꾹 참을게요!)

     

    <블랙 미러> 시즌 5 국내 예고

     

    작품명: 블랙 미러 

    출연: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 대니얼 컬루야 등

    작가: 찰리 브루커, 제시 암스트롬 등

    장르: SF, 풍자, 디스토피아, 앤솔로지, 다크 코미디

    러닝타임: 회당 40~60분

     


     

     안녕하세요! 에디터 준입니다. 저는 넷플릭스를 볼 때, 장르 구분 없이 모두 잘 보는 편인데요. 

     넷플릭스를 할 때, 놓쳐서는 안 될 콘텐츠가 있다면 바로 영국 드라마 <블랙 미러>입니다!

     2011년 12월에 영국 "채널 4"에서 시즌 1이 방영된 후, 시즌 3부터는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블랙 미러>의 가장 큰 추천 이유는 바로 모든 에피소드가 "문제적"이라는 것입니다.

     가상현실이 현실이 되어버린 사회, 자신의 기억을 저장할 수 있는 세계 등 다양한 공상 과학적 배경을 통해 인류의 미래와 인간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죠. 

     그래서 에디터가 나섰습니다! <블랙 미러> 22편의 에피소드 중 어떤 에피소드를 봐야 "너 <블랙미러> 좀 봤구나"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에디터가 엄선한 다섯 개의 에피소드, 한 번 보시죠!! 

     

     


     

     1. 공주와 돼지 (The National Anthem) - 시즌 1, 1화

     

     <블랙 미러>의 기념비적인 첫 에피소드이자 많은 이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그 에피소드, "공주와 돼지"입니다. 온 국민이 사랑하는 왕족 수잔나 공주가 납치되고, 범인은 총리에게 단 하나의 요구를 하죠. 

     

    납치된 수잔나 공주

     

     바로... 돼지와 성관계 를 맺으라는 것! "공주를 지킬 것인가, 자신의 존엄을 구할 것인가" 라는 딜레마에서 총리는 과연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이 에피소드는 <블랙 미러>의 첫 단추임과 동시에 드라마의 주제가 아주 명확하게 드러난 수작임에 분명합니다. 1시간 동안 기자와 시민, 정치인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모두 총리의 선택에 주목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하죠. 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나라의 대표인 총리가 납치범의 황당한 요구를 들어줄지 말지 갈등하는 모습은 다시 봐도 소름이 끼치더군요. 

     

    갈등하는 총리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해야만 하는가?"라는 문제를 던짐으로써 사회가 강요하는 희생과 개인은 존중받아야 마땅하다는 논리가 서로 충돌하며 벌어지는 섬뜩한 이야기, <블랙 미러>를 시작하신다면 꼭 봐주세요!

     

     

     

     

     

     2. 화이트 베어(White Bear) - 시즌2, 2화

     

     이 에피소드의 마지막 엔딩 크레딧이 올랐을 때, 에디터는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쳤는데요. 말을 하면 할수록 치명적인 스포일러가 되므로 간단히 줄거리부터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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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여인이 모든 기억을 잃은 채로 깨어난다. 멀리서 휴대폰으로 그녀를 촬영하는 사람들, 원인 모를 공격과 살인, 정체불명의 기호. 정말 이 세상이 미쳐버린 걸까.

     - "화이트 베어" 줄거리

     

     

    여인을 휴대폰으로 찍는 사람들

     

     에디터가 박수를 친 이유는 바로 이 에피소드의 구성 때문인데요. 어안이 벙벙해질 정도로 치밀한 계산과 복선, 그리고 긴장감까지! 어디 하나 놓치지 않은 <블랙 미러> 최고의 에피소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살짝 힌트를 드리자면, 이 에피소드는 "윤리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했는데요. 조금 더 범위를 좁혀 함무라비 법전에도 등장한 말인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말이 과연 공정한지에 대해 되새겨볼 수 있는 에피소드였습니다. 

     

     "화이트 베어" 역시 안 보면 손해! 에디터의 <블랙 미러> 추천 2번째였습니다.

     

     

     

     

     

     3. 베타테스트(PlayTest) - 시즌3, 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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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도중 곤경에 처한 남자. 그는 돈을 벌기 위해 증강현실 호러 게임에 테스터로 참여한다. 놀라울 만큼 사실적인 게임 속의 현실. 하지만 뭔가 잘못됐다.

     

     - "베타테스트" 줄거리.

     

     과연 뭐가 잘못된 걸까요. 이 에피소드 역시 엄청난 스포일러라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네요. 한 마디로 "엄청나게 많고 순식간에 사라지는 시간의 벽"이 겹겹이 싸인 에피소드입니다. 중간 중간에 갑툭튀도 아주 살짝 있어서 보는 재미도 있고, 엔딩을 보는 순간 뒤통수를 한 대 맞은 듯한 얼얼한 기분에 할 말을 잃게 만들죠. 

     

    게임의 테스트를 진행 중인 남자.

     

     만약 VR 기술이 이 에피소드처럼 극사실주의로 발달한다면 어떤 미래가 찾아올지 에디터는 살짝 겁이 나기도 했습니다. 기술의 발전이 정말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는 걸 몸소 깨닫게 해준 고마운(?) 에피소드, "베타테스터". 여러분도 놓치지 말고 이 게임을 테스트해보세요.

     

     

     

     

     

     4. 추락(Nosedive) - 시즌3,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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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셜 미디어 점수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 세상, 레이시는 무슨 일이 있어도 평점을 4.5 이상으로 올려야만 한다. 고지가 눈앞, 하지만 그 순간 일이 어긋나기 시작한다.

     

     - "추락" 줄거리

     

      소셜미디어 점수로 개인의 인품, 경제능력, 인간관계가 결정되는 세상이 된다면? 인스타그램을 즐겨 하는 에디터는 과연 평균 점수 4.5점을 넘을 수 있을까요? 물론 5점 만점이에요. 

     

     레이시 역시 삶과 직결되는 소셜미디어 점수를 올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요. 항상 웃는 얼굴로 이웃에게 인사하고 가식적인 칭찬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고 하죠. 그런데, 그게 뭐라고! 소셜미디어 점수로 한 인간이 정해진다는 것. 말이 되는 건가요? 

     

     하지만 "추락"을 시청하다 보면 이 소셜미디어의 "가짜 얼굴"이 얼마나 허세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는지 알게 되실 거예요. 같은 주제를 다루더라도 "추락"은 심오하지만 어렵지 않게 이 문제의식을 풀어나가고 있답니다. <말하지 말고 보여줘라>라는 유명한 시나리오 창작 격언이 있죠? 레이시의 "추락"을 직접 관람하실 수 있는 기회입니다. 절대 한 사람이 이런 가짜 인생을 살기 위해 추락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소셜미디어 점수를 확인하는 레이시

     

     

     

     

     

     5. 블랙 뮤지엄(Black Museum) - 시즌 4, 6화

     

     대망의 마지막 에피소드는 시즌 4의 피날레를 장식한 "블랙 뮤지엄"입니다. 이 에피소드도 정말 머리를 탁! 치고 가는 놀라운 전개로 충격을 준 에피소드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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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량한 고속도로를 지나던 여행자가 이상한 박물관을 발견한다. 전시품은 모두 범죄와 관련된 물건. 박물관 주인은 그 물건들에 얽힌 슬프고도 무서운 사연을 들려준다.

     

     - "블랙 뮤지엄" 줄거리

    박물관장과 여행자

     

      처음에 에디터는 박물관장이 여행자에게 자신이 수집한 물품들의 사연을 이야기해주는 방식이라 "아, 이야기 속의 이야기구나~" 이러면서 마음 편하게 시청했답니다. 물론 박물관장의 이야기가 범죄와 딜레마에 관한 거라 꽤 끔찍하긴 했지만 에디터는 전혀 무섭지 않았어요. 그 이야기들은 거의 도시 괴담...보다 아주 조금 더 오싹한 수준이었거든요. 거기까지는 괜찮았다고요!

     

     

    박물관 내부

     

     하지만 진실이 밝혀지는 과정이 너무 마음 아프고, 고통스럽고.... ("스포일러를 할 수 없어 감성적인 말로 대체합니다" - 에디터 배상) 정말 피날레에 걸맞는 충격적인 이야기였어요. 여러분, 이 에피소드를 본다면 박물관장이 하는 이 이야기들을 연결지으려고 해보세요! 그럼 놀라운 일이 펼쳐집니다. 

     

     만약 이미 에피소드를 보셨다면 댓글로 감상을 적어주세요... 에디터와 함께 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을 공유해보아요.

     

     

     

     

     

     번외. 블랙미러: 밴더스내치 (2018)

     

     "이렇게 독특한 드라마는 없었다! 드라마인가, 게임인가!" - 에디터 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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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4년, 젊은 프로그래머가 기묘한 판타지 소설을 게임으로 만든다. 그리고 서서히 무너져 내리는 가상과 현실의 경계. 이제, 게임의 엔딩은 그의 선택에 달려있다.

     

     - "블랙미러: 밴더스내치" 줄거리

     

    <블랙미러: 밴더스내치> 포스터

     

     알 만한 사람은 다 알고, 해본 사람은 이미 해봤다는 이 콘텐츠!

     에디터는 처음에 이 컨텐츠를 보고 엄청난 충격에 빠졌답니다. "도대체 이게 드라마야, 게임이야?"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들거든요. 그동안 인터랙티브 게임은 많이 출시되었지만, 드라마 자체에서 시청자가 직접 주인공의 행동을 선택하고, 다양한 결말을 볼 수 있게 진행되는 드라마는 거의 처음이잖아요. 에디터는 2시간 동안 소파에 앉아 모든 결말을 다 봐버렸답니다. 

     주말이 너무 심심하다 싶으시면, <블랙미러: 밴더스내치>를 시작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이 외에도 "악어", "아크 엔젤", "닥치고 춤쳐라", "USS 칼리스터" 등 정말 생각해볼 거리가 많은 에피소드들이 많은 <블랙 미러>! 사실 모든 에피소드를 다 보시는 것을 추천드리지만 그중에서도 여러분께 꼭 소개해드리고 싶은 에피소드를 엄선했습니다.

     아직 <블랙 미러>를 보지 않으셨다면 주말에 후루룩 정주행해보시는 게 어떠신가요?

     스크롤을 다 내리셨다면 공감과 구독도 잊지 말아주세요!

     그럼 저는 혼자 보기 아까운 넷플릭스 리뷰를 전해드리러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함께 추천해요!>

     

     

    ● <사브리나의 오싹한 모험>, 오 사탄이시여!

    ※ 스포 등급: 귀여움 (보는 이에 따라서 스포일러가 될 수 있지만, 귀엽게 넘어갈 수 있는 정도!) 작품명: 사브리나의 오싹한 모험 (2018~2020/ 시즌1~시즌3) 출연: 키어넌 시프카, 로스 린치, 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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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 엠 낫 오케이>, 빌어먹을 기묘한 세상

    ※ 스포 등급: 귀여움 (보는 이에 따라서 스포일러가 될 수 있지만, 귀엽게 넘어갈 수 있는 정도!) 작품명: 아이 엠 낫 오케이 (2020) 출연: 소피아 릴리스, 와이어트 올라프, 소피아 브라이언트

    herringbonegoldshirts-0519.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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